청명한 하늘에 금빛 노을이 지는 지난 화요일, 위당관에서는 JSC인문사회챕터의 가을학기 설명회가 진행되었습니다. 늦은 시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JSC에 관심을 갖고 설명회에 참석 해 주신 예비 지원자 여러분들께 감사드리며, 설명회 자리에 오신 한 분 한 분 모두를 JSC인문사회의 새로운 식구를 만나뵙게 되기를 기원합니다! 6월 3일에는 한 학기를 마감하는 정기총회가 있었습니다. 한 학기 동안의 활동을 정리하고 앞으로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답니다. 이번 학기, 참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설립 이래 내내 JSC의 정신적 지주 같은 존재였던 박상용 교수님의 은퇴를 앞두고, 포스트 시즌을 잘 준비하기 위해 제도적 정비와 다양한 변화를 꾀했지요. 배후에는 새로운 지도교수님인 서홍원 교수님, 장용석 교수님의 도움도 있었고, 전체회장 역할을 톡톡히 해주신 이대영 학우의 피땀어린 노력도 있었지요. 그럼 먼저 인사챕터 차원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 한번 볼까요. 공식 홈페이지 출범 이전에 (서툴기는 하지만) 홈페이지 운영을 시험 삼아 해보기도 하고, 페이스북 페이지를 활용하여 온라인 홍보도 진행했지요. 운영자인 저의 개인적인 사정으로 중간에는 포스팅 주기가 뜸해지는 등 해이해지기도 했지만,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신 덕에 생각보다 잘 굴러갔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페이스북을 더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온라인 소통 채널을 더 잘 가꿔나갔으면 합니다. 더불어 선후배가 함께 호흡하고 교류할 수 있도록 몇년 간 명맥이 끊겼던 홈커밍 데이를 다시 부활시켰습니다. 그 과정에서 4년 간 방치되어 있었던 주소록 업데이트도 겨우 진행했답니다. 급하게 준비한 터라 많이 미숙했지만, 그래도 선배들을 만나뵐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이 되었답니다. 앞으로도 1년에 최소 한번은 JSC 인사챕터동문 모두가 함께 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었으면 좋겠네요. 게다가 이번에는 야심차게 특정 주제 하에 커리큘럼을 구성하여 세미나를 진행하는 새로운 포맷을 적용해보았습니다. 한 주제를 다소 깊이 다루다 보니 시간이 지날수록 흥미도가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었지만, 그래도 한 현안에 대해 심도있는 고민을 해볼 수 있다는 점이 학문적 정체성을 강화해줬다는 생각이 들어 이 포맷을 유지할 생각입니다. 하지만 다소 급하게 세미나 도서를 선정하는 바람에 학기 도중에 세미나의 방향 설정에 어려움을 겪었지요. 다음 학기에는 많은 사람들의 자문과 논의를 통해 테마와 커리큘럼을 도출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한 학기동안 이뤄낸 일도 많지만, 우리 앞에 쌓여있는 과제는 더욱 많지요. 크게는 앞으로 싸이월드 클럽에 쌓여 있는 DB를 다른 곳으로 옮기고, 전 챕터를 아우를 수 있는 공식 홈페이지를 만드는 어마어마한 과제를 마주하고 있습니다. 인사챕터를 인문대 단과대 동아리로 등록하는 일, 온라인 대관신청 공식단체로 등록하는 일 등의 행정적인 과제도 남아있습니다. 장수철 교수님이 송도로 가신 이후, 학회운영이 학생 자율에 맡겨지면서 굉장히 자치적으로 굴러갔습니다. 이번 학기 지도교수님들이 바뀌면서 교수님과의 교류가 과거에 비해 늘어나기는 했으나 아직은 많이 부족합니다. 다음 학기부터는 서홍원 교수님을 필두로 지도교수님들이 짧은 시간이라도 좋으니 세미나에 참관을 요청하고 코멘트를 듣는 방식의 더 적극적인 교류를 위한 노력이 있었으면 합니다. 더불어, 테마 커리큐럼 포맷을 가져가게 된다면, 인사 챕터가 한 학기 동안 다뤘던 특정 테마의 전문가를 섭외하여 학기 말에 독립적인 특강 개최하는 방안도 마련했으면 합니다. 해야 할 일도 그에 따른 책임도 늘어만 가지만, 제일 중요한 것은 제수씨의 구성원이 애정을 갖고 세미나를 통해 지적 즐거움에 흠뻑 도취되는 것이겠지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사람이라는 걸 잊지 않고 앞으로 더욱 즐거운 학회활동 계속 해나갔으면 좋겠습니다. JSC와 꼭 어울리는 르누아르의 '뱃놀이에서의 점심'과 함께, 이번 학기초 테마시로 선정했던(나혼자ㅋㅋ) 루미의 시를 다시 인용하고 싶네요. 봄의 정원으로 오라. 이곳에 꽃과 술과 촛불이 있으니 만일 당신이 오지 않는다면 이것들이 무슨 의미가 있는가. 그리고 만일 당신이 온다면 이것들이 또한 무슨 의미가 있는가. 저는 7월 3일 마감 MT와 함께 인사챕터 회장직에서 물러나게 됩니다. JSC와 함께 한지 벌써 1년 반이 지났네요. 그중에서도 임원진으로 활동했던 이번 한 학기동안 특히 JSC에 대한 애정이 더욱 커졌답니다. 즐거운 한 학기 만들어주신 우리 JSC 식구들 감사해요! 그럼 7월 3일에 봬요~! 안녕하세요. JSC 인문사회 챕터입니다. 이번에는 세미나보다 더욱 신나는 소식을 가지고 왔습니다. 바로 5월 16일에 진행된 아카라카 소식입니다. 학회 특성 상 축제를 즐기기에는 다소 높은 학번과 나이를 소유한 학우들이 많지만, 염치 불구하고 JSC 인문사회 챕터 식구들이 함께 아카라카를 즐기고 왔습니다. 노천극장을 수놓은 파란색의 향연. 평소에는 마음에도 없던 애교심이 생겨나는 순간입니다. 떼창과 응원으로 인해 땀이 범벅이 된 화석들의 인증샷입니다. 엑소를 아련하게 바라보고 있는 아리따운 처자는 JSC 인문사회 챕터 대표 미녀 김지영 학우입니다. 다음날 근육통과 관절염으로 고생했다는 후문이 들리지만, 노익장의 혼을 불태우고 온 JSC 인문사회 챕터였습니다.
안녕하세요. JSC 인문사회 챕터입니다. 지난 5월 9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는 JSC의 봄 학기 문화행사가 진행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이번 행사는 그 규모와 퀄리티가 남달랐는데요. 모든 학회원들이 손꼽아 기다려오던 봄 학기 문화행사는, 바로 무악오페라가 선보인 모차르트의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관람이었습니다! 무악오페라는 JSC의 회장이기도 한 김정수 회장(본교 경영대학)이 단장을 맡고 있는 연세대학교의 최고 오페라단이자 한국 문화예술계의 떠오르는 샛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연세대학교 동문들의 땀과 노력으로 구성된 오페라단의 공연인 만큼, 김태영 전 국방부장관(본교 경영전문대학원)을 비롯, 수많은 졸업생 및 재학생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내주었답니다. 모차르트의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은 모차르트의 완숙함과 노련함이 녹아들어 있어 모차르트 음악의 정수를 느끼기에 최적으로 꼽히는 작품들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베네치아 출신의 천재적 대본가 로렌초 다 폰테는 당대 오페라 대본의 전형성을 깨뜨리고 생동감 넘치는 상황 묘사와 파격적인 캐릭터 구성을 통해 예의 희극을 넘어서 인간의 본성에 대해 끊임없는 질문을 던지는 불후의 명작, ‘피가로의 결혼’을 만들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합니다. 이와 같은 명작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무대디자인에서부터, 동문들로 구성된 최고 수준의 오케스트라, 정상급 배우들의 노래와 연기, 익살스럽고 군더더기 없는 연출까지 빠질 것 없는 작품 구성에, 관객들로부터 수차례의 커튼콜을 받고 나서야 오페라홀의 열기가 진정될 수 있었다는 후일담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환상적인 무대를 꾸며주신 무악오페라단에게 JSC가 다시 한 번 감사의 박수를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JSC 인문사회 챕터입니다. 3월 27일 금요일에는 신촌 마이크임팩트에서 JSC 인문사회 챕터 선후배들이 함께 하는 홈커밍데이가 있었답니다. 바쁜 와중에도 많은 선배님들이 들러주셔서 아주 뜻깊은 시간을 보냈답니다. 그럼 준비 과정부터 차차 살펴볼까요. 명찰을 작성하는 서정민 학우가 있고요. 차곡차곡 현수막 정리 중인 김형수 학우, 딸기를 씻다말고 웃고 있는 신은혜 학우, 통화 중인 이대영 학우도 차례로 보이네요. 현수막을 걸고 있는 이규원 학우도 보입니다. 영국식 리액션이 압권이군요. 이렇게 음식도 준비를 해두었답니다. 7시가 지나자 슬슬 사람들이 오기 시작합니다. 준비한 명찰을 앞에 차고 방명록도 씁니다. 조태흠 학우도 골똘히 고민하고 있는 것 같은데요, 방명록에 어떤 내용이 있는지 한번 살펴볼까요? 조태흠 학우를 필두로 많은 분들이 꽤 두꺼운 방명록을 반가운 인사들로 가득 채워주셨답니다. 웃으며 간만에 본 선후배끼리 인사를 나누기도 하고요, 진지한 표정으로 무거운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답니다. 간단한 식사를 곁들여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과 회포를 풀고 나서는, 책 교환 행사도 진행되었습니다. 자신의 인생의 책을 갖고 와서 서로 교환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이 되었습니다. 내용물이 궁금해지는 포장한 책들도 있었고요. 책을 고르면 라면도 함께 주는 '덤' 마케팅도 있었답니다. 무려 도서관에서 빌려온 책도 있었지요. 마음에 드는 책을 선택하고, 자신의 책을 고른 상대에게 그 책에 담긴 인생의 의미를 설명해주는 방식으로 행사가 진행되었습니다. 책을 교환한 모두에게 뜻깊은 선물이 되길 바랍니다. 비공식 사진들도 한번 살펴볼까요? 꽃같이 예쁜 셀카(feat. 김재용, 김지영, 강유빈)도 찍고, 먹방 사진(feat. 조문희)은 물론, 연출된 화보(feat. 김재용)과, 도촬(feat. 이대영, 김형민)도 있었지요. 행사가 끝나고는 삼통 치킨에서 2차 뒷풀이를 진행했습니다.
다들 바쁘신 와중에도 시간을 쪼개어 홈커밍데이 행사에 참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랜만의 홈커밍행사 개최라 미흡한 점이 참 많았을텐데도 불평불만 없이 즐거이 참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들의 피드백을 고려하여 더욱 소통이 활발하고 재미있는 행사로 다음에 또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안녕하세요, JSC 인문사회 챕터입니다. JSC 인문사회 챕터에서는 신입 회원들을 환영하기 위해 레지던스에서 1박 2일 간의 환영 MT를 진행했답니다. 신입회원, 정회원, 명예회원 모두가 참여한 MT였답니다.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서 서로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지요. 화기애애한 모습이 참 좋아보이죠? 신은혜 학우가 손수 카나페를 만들기도 했답니다. 불 없이 만든 음식은 요리가 아니라는 거센 항변이 있긴 했지만, 신입회원들을 향한 사랑과 정성이 가득한 카나페였답니다. 과도한 음주는 신체에 해롭지만, 적절한 음주는 인간관계의 윤활유 역할을 한다고들 하지요. JSC 인문사회 챕터에서도 스미노트와 간단한 맥주를 준비했답니다. 그 옆에는 젠틀한 이규원 학우가 손수 만들고 숙성시킨 샹그리아도 있네요. 드라이한 레드 와인, 싱싱한 딸기, 바다 건너 온 파인애플 등을 섞어 숙성시켜 만든 과일 샹그리아랍니다. 좋은 사람들과 맛있는 음식과 함께한 행복한 시간이었답니다. 모두들 반가워요!
안녕하세요, JSC 인문사회 챕터입니다. 3월 11일 수요일에는 7시부터 약 30분 가량 JSC 인문사회 챕터에 대한 리크루팅 설명회가 진행되었습니다. 설명회는 회장인 신은혜 학우가 맡아 진행해주었습니다. 설명회 발표자료는 이하 사진 슬라이드쇼로 첨부하오니, 미처 참가하지 못한 분들은 보고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JSC 인문사회 챕터입니다.
3월 4일 6시에 진행된 정기총회에서는 JSC 인사 챕터의 봄학기 정기 세미나 커리큘럼이 결정되었습니다. 주제는 '글로벌 테러리즘'으로 "이슬람과 테러리즘, 그 이면에 대한 탐구"라는 테마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최근 ISIS, 샤를리 등 이슬람 세력의 테러 행위로 인해 뉴스가 한창 들썩이고 있는데요, 단순히 현상을 이해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현상 이면의 이념 및 사상적 함의와 기원을 탐구하고자 합니다. 더불어 글로벌 테러리즘은 확장 가능성이 넓은 주제이기 때문에, 책을 선정하는 데에 한해서는 초점을 '중동'에 두고 진행 했습니다. 또한 해당 주제를 바라보는 관점과 프레임이 다양하 수 있겠으나, 이번 학기 JSC 인사 챕터에서는 '문명'이라는 관점에서 이 문제를 바라보고자 했습니다. 특히 '이슬람 세력의 테러리즘'이라는 현상을 '문명의 충돌'이라는 렌즈로 해석하는 것이 타당한가를 검토하면서 진행하고자 합니다. 한 학기 동안 중점적으로 다루게 될 선정도서는 테러(공진성), 이슬람 전사의 탄생(정의길), 이슬람의 눈으로 본 세계사(새뮤얼 헌팅턴), 문명의 공존(하랄트 뮐러), 테러리즘, 누군가의 해방 투쟁( 찰스 타운샌드)의 6권입니다. 이해를 보조하기 위한 참고도서로는 아래 나와있는 것과 같이 '오리엔탈리즘(에드워드 사이드), 폭력이란 무엇인가(슬라보예 지젝), 현대 중동의 탄생(데이비드 프롬킨)을 비롯 15권, 몇 가지 논문, 그외에도 강연, 칼럼, 영화 등이 선정되었습니다. 교수님과의 논의를 통해 선정도서 일부는 변경될 수 있으며, 참고도서도 추가될 예정입니다. 앞으로 JSC 인문사회 챕터의 활동을 많이 응원해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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